전주보다 2%p 넘게 올라 '1박2일' 위협
1위는 MBC '복면가왕'…'개그콘서트'는 다시 한 자릿수

5개월 가까운 긴 여정 끝에 결승전만을 남겨둔 SBS TV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의 시청률이 대폭 상승하며 일요일 예능의 터줏대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 'K팝스타5'는 14.6%의 시청률로 같은 시간에 방송된 '1박 2일'의 14.8%에 근소한 차이로 뒤졌다.

'K팝스타'의 시청률은 12.2%였던 전주보다 시청률이 2%p 넘게 올랐고, '1박2일'은 16.8%에서 2%p 떨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수정, 안예은이 이시은, 마진가S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모습이 담겼다.

무대매너와 뛰어난 가창력의 이수정과 독특한 음색에 자작곡으로 무장한 안예은은 모두 프로그램 초반부터 우승후보로 점쳐지며 화제에 올랐던 인물.
이날 준결승전 무대에서 이수정은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집'을 편곡해 불러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고, 안예은은 연애에서의 갑을 관계를 담은 자작곡 '호구'를 불러 극찬과 혹평을 동시에 받았다.

한편 이날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15.4%를 기록한 MBC TV '일밤-복면가왕'이었다.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5연승의 기록을 세운 뒤 도전자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배우 최필립, 가수 혜이니, 셰프 최현석, 배우 윤유선이 1라운드에서 탈락해 복면을 벗었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1.4%로, '1박2일'과 'K팝스타5'의 뒤를 이었다.

MBC '일밤-진짜사나이2'는 10.7%,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8.0%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가 한 달여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 10% 초반대를 유지하던 KBS 2TV '개그콘서트'는 9.9%로,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chom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