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연애 박규리, 김재욱, 채정안 (사진=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두 개의 연애’가 4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오는 4월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 ‘두 개의 연애’는 편안한 친구 같은 현재의 여자친구와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는 전 여자친구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남자의 감정을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다루며 일본에서 한국으로 취재 온 전 여자친구와 함께 강릉으로 여행을 떠난 ‘인성’ 앞에 현재의 여자친구 ‘윤주’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현실 로맨스이다.

독보적인 분위기의 훈남 배우 김재욱이 잘생긴 외모에 잘 나가는 감독 ‘인성’ 역을 맡아 현재의 여자친구와 전 여자친구 사이를 오가며 동시에 데이트하는 자유로운 영혼을 연기했다. 지난 2008년 개봉한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이후 안방극장에서 주로 활동했던 배우 김재욱의 스크린 복귀작이며, ‘두 개의 연애’ 연출을 맡은 조성규 감독과는 ‘플랑크 상수(2015)’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이어 ‘인성’과 함께 작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편안한 친구 같은 현재의 여자친구 ‘윤주’ 역에는 지난해 드라마 ‘용팔이’에서 비련의 악녀 역을 완벽하게 연기한 배우 채정안이 맡아 그녀만이 할 수 있는 세련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김재욱과 채정안은 지난 2007년 방영했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춰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극 중에서 보통의 연애를 하던 이들 앞에 나타나 ‘인성’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드는 전 여자친구 ‘미나’ 역에는 카라로 활동했던 박규리가 연기해 생애 첫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카라로 일본에서 활동하며 익힌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자랑하며 재미교포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며 호평을 받은 영화 ‘두 개의 연애’는 ‘어떤이의 꿈(2015)’, ‘산타바바라(2013)’, ‘맛있는 인생(2010)’ 등을 연출한 조성규 감독의 작품으로 일상 곳곳에 숨겨진 특별함과 특유의 희화화를 녹여내는 독특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오는 4월14일 개봉하는 ‘두 개의 연애’는 사랑 앞에 솔직한 한 남자의 감정 변화를 미묘하게 그리며 공감 가능한 유머를 더해 보통 사람들의 연애를 현실적으로 그렸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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