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탈자 조정석, 이진욱, 임수정 (사진=CJ엔터테인먼트)


임수정-조정석-이진욱 주연의 ‘시간이탈자’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24일 영화 ‘시간이탈자’가 주연 배우 3인 3색의 스토리를 녹여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첫 번째 캐릭터 포스터의 주인공은 바로 ‘지환’이다. 포스터의 한쪽을 차지하는 큰 숫자가 보여주듯 ‘지환’은 1983년을 살아가는 남자다. ‘지환’을 연기한 조정석의 몸에 오버랩 된 1983년도의 시가지 모습은 ‘시간이탈자’가 보여줄 그 시대의 풍광과 정취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포스터 속 조정석의 눈빛과 ‘사랑해 내가 지켜줄게’라는 카피에는 ‘윤정’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운명의 그날을 막으려는 ‘지환’의 필사적인 감정이 담겨있다.

‘지환’ 캐릭터 포스터와 대칭되는 위치에 자리잡은 2015라는 숫자처럼 ‘건우’는 2015년을 살고 있는 강력계 형사다. 이진욱의 몸과 함께 디자인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도시의 모습은 이 현실세계에서 과거로의 추적을 시작할 ‘건우’ 캐릭터의 향방을 암시하고 있다.

꿈속의 여자 ‘윤정’과 놀랍도록 닮은 ‘소은’을 운명처럼 만나게 되지만, 그녀 또한 위험에 처하게 된다. 감춰진 진실과 범인을 알아내 1983년도의 ‘윤정’, 그리고 2015년의 ‘소은’을 구하기 위한 긴박한 추적은 그렇게 시작된다.

1983년을 살아가는 ‘지환’과 2015년을 살아가는 ‘건우’가 구하려는 여자 ‘윤정’과 ‘소은’역을 맡은 임수정의 캐릭터 포스터는 이미 죽음을 맞이한 듯한 처연한 자태로 여기에 ‘나를 지켜줘’라는 카피를 통해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두 남자가 벌이는 절박한 추적과 사투의 목적을 암시하며 ‘시간이탈자’의 스토리에 대한 흥미를 유발한다.

한편 임수정, 조정석, 이진욱 3인의 스토리가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시간이탈자’는 오는 4월13일 개봉 예정.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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