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소진
'동상이몽' 소진
'동상이몽'에 출연한 걸스데이 멤버 소진이 아르바이트로 연명했던 과거 일화를 밝혔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는 정년 퇴직 이후 경제 활동이 어려워진 아버지와 이를 대신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여고생 딸이 출연했다.

딸은 하루에 2개 이상 아르바이트를 감행하며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하고 있었고, “아버지가 퇴직 이후에 술만 마신다. 일을 나간 적이 손에 꼽힐 정도다”라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 사연에 걸스데이 소진은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는 “과거에 치킨집, 호프집, 분식집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소진은 “양말 공장에서 일을 했다. 레일이 돌아갈 때 바코드 붙이는 걸 하다가 기절했다”고 놀라운 과거를 전했다.

아버지의 일상을 살펴보니 반전이 있었다. 매일 새벽마다 인력사무소를 찾아가 일자리를 구하고 있었는데, 50대라는 이유로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쓸쓸히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공개되자 전 출연진은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했다. 아버지는 “딸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고개를 들지 못 했다.

유재석은 “건강을 위해서라도 술을 줄이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하며, “부모님께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