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영웅’ 박시후가 1:3 사투 끝에 독침을 맞고 의식을 잃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폭발시키며 안방극장을 집중시켰다.

지난 12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동네의 영웅’ 13회에서 박시후(백시윤 역)는 명불허전 NO.1 ‘군계일학 액션’으로, 여심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우선 박시후는 자신의 안위보다도 주위사람들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완벽 배려남’ 면모로 시선을 끌었다. 극중 시윤(박시후 분)은 태호(조성하 분)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저쪽이 선을 넘기 시작했어요. 공권력, 돈, 폭력을 동시에 사용하는 거죠”라며 “다음은 틀림없이 제 차례예요. 그럼 제 옆에 있는 사람들까지도 모두 위험해질 겁니다. 배작가와 찬규가 다칠 수도 있어요, 임형사님도 마찬가지구요. 절대 제 옆에 있게 하면 안돼요”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짊어지려는 깊은 속마음을 털어놨다.

더욱이 박시후는 결전을 앞두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비장한 작별인사를 건네는 모습으로 브라운관을 먹먹하게 했다. 극중 시윤은 그간 자신을 서포터 해준 리수(강경헌 분), 민부장과 작전을 마친 후 “이제는 너무 위험해졌습니다 선배님. 다 저 때문에 시작된 일이잖아요. 저 혼자서 끝을 맺는 게 맞아요”라고 홀로 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이어 “모든 게 다 끝나면 편하게 연락드릴게요”라고 속마음을 감춘 채 다정하게 미소를 지으며 마지막일 지도 모를 작별인사를 건넸다.

또한 앞으로 영영 못 볼지도 모를 어머니를 찾아 “지금까지 엄마한테 해드린 거 하나 없잖아. 다른 사람들만 챙기고 우리 엄마는 너무 모른척하며 살았어. 위인전에 나오는 사람처럼 우리 엄마가 너무 위대해 보여서 그랬나?”라고 어머니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시큰거리게 만들었다.

이후 박시후는 1:3의 싸움에서 폭풍 카리스마로 적들을 압도하며, ‘고품격 액션활극’으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극중 윤상민(윤태영 분) 수하들인 JJ와 톳짜, 슬라이더가 시윤의 바에 급습했던 상황. 시윤은 수적으로 불리한 싸움에도 밀리기는커녕, ‘군계일학’의 무술실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시윤이 1:3 대결 끝에 모두를 압도, JJ에게 3년 전 사건의 진상을 캐물으며 숨겨진 진실에 한 발짝 다가서려 했던 순간, 쓰러져 있던 슬라이더가 날린 독침을 맞고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이에 시윤이 건강을 되찾고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동네의 영웅 박시후 (사진=방송캡처)

이와 관련 박시후는 13회에서 ‘깊은 배려남’에 이어 ‘카리스마 액션’까지 180도 다른 ‘극과 극’ 연기를 완벽 소화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냈다. 특히 박시후가 가만히 서 있어도 화보 같은 ‘화보남’ 자태를 발산하면서 무결점 액션 연기로 여심을 사로잡아, ‘여심 스나이퍼’의 남다른 클래스를 입증했다.

한편 ‘동네의 영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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