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부는 사나이 신하균, “나는 영웅 아닌 사기꾼...회장과 먼저 협상했어야” 고백
피리부는 사나이 신하균 (사진=해당방송 캡처)

피리부는 사나이 신하균 필리핀 피랍 협상 진실 고백

피리부는 사나이 신하균이 필리핀 피랍 협상의 진실을 폭로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피리부 는사나이'에서는 주성찬(신하균 분)이 필리핀 피랍 협상에 대해 진실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주성찬은 여자친구 주은이 폭탄조끼를 입은 인질범에게 잡혀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 되자 협상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 노력했다.

인질범은 앞서 주성찬이 협상에 나섰던 필리핀 인질극 생존자로 당시 협상 도중 사망한 형의 죽음에 앙심을 품고 주성찬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인질극을 벌이게 됐다.

주성찬은 인질범의 마음을 돌리려 노력했지만 여자친구 주은이 인질범과 단둘이 남게 됐고 사건이 터지자 도착한 경찰특공대에 의해 협상 자리에서 마저 내려와야 했다.

그때 의문의 사나이인 ‘피리부는 사나이’로부터 전화가 왔고 그는 "지금 애인이 죽을 위기에 놓였는데 너무 여유로운 거 아니야. 앞으로 일 분 준다. 그 안에 네 잘못을 고백해"라고 지시했다.

이에 주성찬은 윤희성(유준상 분)의 방송 카메라 앞에서 무릎을 꿇었고 “나는 영웅이 아니다. 사기꾼, 아니 협잡꾼이다”며 “애초에 내가 세웠던 계획은 네 명을 구해오는 것이었다”고 협상 당시 진실을 고백했다.

특히 주성찬은 “애초에 내가 받은 금액은 인질범이 요구한 500만 불에 턱없이 부족한 100만불이었다. 회장은 몇 명을 구해오든 상관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내 선택은 변함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 나는 회장님과 먼저 협상을 했어야 했다”고 사죄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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