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냐리투 감독상 ‘레버넌트’로 수상

‘이냐리투 감독상’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냐리투가 ‘레버넌트’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최대의 영화축제인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로스앤젤레스(LA) 인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이하 레버넌트)’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이냐리투 감독은 “아카데미에 감사하다. 이게 현실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디카프리오야 말로 진정한 ‘레버넌트’다. 진정한 영혼이 담긴 연기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부색 때문에 이 자리에 설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피부색이라는 것이 우리의 머리카락 길이만큼이나 의미 없는 것이 되길 바란다”고 의미 있는 소감을 전했다.

‘레버넌트’ 이냐리투, 감독상 2년 연속 수상 “아카데미에 감사하다”

이로써 알레한드로 감독은 지난해 영화 ‘버드맨’에 이어 2년 연속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감독상 후보에는 영화 ‘레버넌트’ 알레한드로 이냐리투를 비롯해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조지 밀러, ‘룸’ 레니 에이브러햄슨, ‘스포트라이트’ 토마스 맥카시, ‘빅쇼트’ 아담 맥케이가 이름을 올렸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