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인터뷰 / 사진 = 변성현 기자
안재홍 인터뷰 / 사진 = 변성현 기자
[ 한예진 기자 ] '응답하라 1988'(응팔) 속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고경표와 류혜영. 이들은 비하인드 영상에서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보이는 등 심상치 않은 기류로 네티즌들로부터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왔다.

두 사람을 둘러싼 '썸' 루머에 대해 동료 안재홍이 속시원하게 털어놨다.

안재홍은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경표랑은 학교 동기인데 둘다 잘 되고 나서 끌어안고 감격했어요. 저희가 자취방에서 같이 술 마시며 지낸 지 8년된 사이거든요. 둘이 푸켓에 같이 간 것만 해도 너무 좋았는데 아프리카까지 같이 가다니 정말 놀라웠어요. 말도 안돼죠"라고 후배 고경표에 대해 설명했다.

고경표와 류혜영의 실제 관계에 대해 묻자 "썸은 절대 아니에요. 둘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그런가봐요"라며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었다. 이어 "제가 4학년 때 혜영이가 1학년으로 입학해서 혜영이랑도 친해요. 같이 단편영화도 찍었어요"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고경표와 류혜영은 실제로 절친한 선후배 사이일 뿐이고 극 중에서만 연인, 그리고 부부로 감정 이입했음이 확실해졌다.

안재홍, 고경표, 류혜영 이 세 사람은 모두 건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여러 인터뷰를 통해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안재홍의 여자친구가 류혜영의 동기인 10학번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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