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인터뷰 / 사진 = 변성현 기자
박보검 인터뷰 / 사진 = 변성현 기자
[ 한예진 기자 ]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박보검이 '뮤직뱅크' MC인 아이린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인기리에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을 통해 대세남으로 등극한 박보검과 4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말 끝마다 "감사하다"며 인터뷰 내
내 미소를 머금고 시종일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그에게 기자들도 점점 매료되는 듯 했다.

현재 진행을 맡고 있는 '뮤직뱅크' MC에서 하차한다는 보도에 대해 박보검은 "근거 없는 이야기다. 나는 '최장수 MC가 되고싶다'고 말했는데 그렇게 기사가 나서 섭섭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PD님께서도 전혀 듣지도 못한 이야기라더라. 내일 입을 옷도 다 생각해놨다"며 "MC를 오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아이린과 매주 '우리 결혼했어요(우결)'를 찍는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친하냐'는 질문에 "나도 들었다. 대기실에서 계속 연습을 하다보니 처음보다 많이 친해졌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때문에 진행하는 게 많이 자연스러웠다"면서 "초반에는 서로 어색했다. 풋풋하지만 서먹하기도하고 부자연스러웠다. 지금은 순발력도 많이 생기고 서로 잘 주고 받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응팔'에서 박보검은 누군가의 도움을 꼭 필요로 하지만 바둑에서 만큼은 천재인 '최택'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특히 시청자들 사이에서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최택)'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응팔 신드롬'을 이끄는데 한 몫 했다. 안방극장을 점령한 박보검이 어떤 차기작을 선택하게 될 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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