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전원주
사진=방송화면/전원주
'사람이 좋다' 전원주가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16일 오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전원주가 출연해 힘겨웠던 무명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 전원주는 “서러울 때 많았다. 진짜 화장실 가서 많이 울었다. 속이 상했다”며 “사람 대접을 못 받을 때가 많으니까 속상할 수 밖에 업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전원주는 “현장에 가면 스태프들이 소리를 질렀다. '전원주 씨'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다. ‘전원주 어디 갔어’, ‘천안댁 어디갔어?’라면서 다 반말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 전원주는 "일이 있으면 뛰어나가야 했다. 그게 그 사람에게 너무 미안했다"며 "역시 부부는 밉든 곱든 같이 손잡고 가야지, 한 쪽이 없으면 허전하다"고 남편에 대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전원주는 남편 생각을 달래기 위해 노래방을 찾는다고 밝혔다. 전원주는 "남편이 화날 때마다 '당신은 나의 운명'을 불렀다. 엎드리면서 다리를 잡고 부르면 남편이 풀어졌다"며 "암이라는 게 스트레스 덩어리라 하더라. 그래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노래방을 찾는다"는 사연을 공개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