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연평해전' 포스터
사진=영화 '연평해전' 포스터
연평해전

영화 '연평해전'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작을 무사히 마쳐 6월 11일 개봉한다.

영화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감동 실화다.

'연평해전'은 당초 25억의 저예산 영화로 기획되었다. 영화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소재를 다룬다는 이유로 대형 투자를 받지 못한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8억5000만원에 해군 바자회 수익금과 후원금, 개인 소액 투자 등을 합해 모두 27억5000만원을 모았다.

또한 IBK기업은행이 20억원을 투자하고, 영화 제작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관리하는 투자 주관사로도 나서기로 하는 등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 성금과 IBK기업은행 투자로 당초 25억원 정도를 목표로 했던 영화 제작비는 60억원으로 배 이상 늘려 잡을 수 있었다. 이에 영화 시나리오도 일부 수정하고, 비용 때문에 포기했던 장면들도 살려낼 수 있었다.

메가폰을 잡은 김학순 감독은 "당초 많은 인원이 필요해 엄두를 못 냈던 영결식 장면이나 고(故) 박동혁 병장 투병 과정 당시 병원 모습, 유가족 이야기 등도 감동적으로 그려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촬영감독, 무술감독, 특수효과 및 CG 담당들도 국내 최고 수준의 스태프로 새로 구성했다.

캐스팅 역시 쟁쟁하다. 원칙주의 리더 정장 '윤영하' 대위 역에는 김무열이 맡았다. 헌신적인 조타장 '한상국' 하사 역은 연기력을 인정받은 진구가, 따뜻한 배려심을 지닌 의무병 '박동혁' 상병 역은 폭넓은 연기력으로 자리매김한 이현우가 맡아 연기했다.

한편, '연평해전'은 3차 국민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중이다. 제작후원 참여 금액별로 보상이 제공된다. 5000원 이상 참여하면 영화 진행상황을 메일로 제공받을 수 있고, 20000원 이상 참여하면 시사회 초대권 2매 또는 예매권 2매(2D)를 제공한다.

50000원 이상 참여하면 시사회 초대권 2매 또는 예매권 2매(2D), 영화 DVD, 엔딩크레딧에 후원자명이 게재된다. 1000,000원 이상 참여하면 시사회 초대권 2매(3D)
또는 예매권 2매(2D), 영화 DVD, 작가 친필 사인 소설 연평해전, 감독 친필 사인 한정판 포스터, 제작진이 모시는 감사모임 초대(2)인, 엔딩크레딧 후원자명 게재 등의 혜택이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