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장경영 /한경DB
장윤정 장경영 /한경DB
장윤정 vs 장경영

가수 장윤정과 친동생 장경영이 법정에서 다시 갈등을 빚었다.

서울중앙지법 제46민사부는 6일 오후 장윤정이 3억2000만원을 갚으라며 장경영을 상대로 제기한 대여금 반환 소송의 3차 변론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이번 소송이 가족 간의 벌어진 분쟁이라는 것을 고려해 양측 변호인에게 합의를 권유했지만 장경영 측은 "장윤정이 연락도 제대로 안 받는 상황에서 합의가 가능할지 의문"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 결국 장윤정의 통장을 관리한 은행원 최모씨를 증인으로 불러 오는 4월 10일 4차 변론기일을 다시 갖는다.

앞서 장윤정은 지난 3월 자신의 친동생인 장경영을 상대로 자신에게 빌린 3억 2000만원을 갚으라며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장경영은 한 방송을 통해 "장윤정이 사람들을 시켜 어머니를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또 장윤정의 모친 육모 씨는 "빌려 간 7억 원을 돌려달라"며 장윤정의 전 소속사인 인우 프로덕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장윤정의 돈을 모친 소유라고 볼 수 없다는 판결로 패소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