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캡쳐 / 중국 별그대 치맥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캡쳐 / 중국 별그대 치맥
'중국 별그대'

중국에서 '별그대'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져가고 있다.

지난 달 27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인터넷 방송 보기 사이트로만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를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그대’의 인기가 상상을 초월한다.

중국의 CCTV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중국 내 ‘별그대’ 열풍을 “도교수, 별에서 왔나?”라는 타이틀로 9분 정도로 다루며 ‘별그대’ 열풍을 실감케 했다.

이 방송에서는 중국의 SNS인 웨이보와 바이두 검색어 탑 5중 4개가 ‘별그대’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한국 잡지를 파는 곳과 한국의 치킨집에서는 2시간 이상 줄을 서서 살 만큼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실제로 3월2일 기준으로 전지현의 웨이보 인물 검색 순위는 1위, 김수현은 10위로 김수현의 웨이보 팔로워 수는 460만을 넘어선 상태다.

또한 극중 나왔던 '치맥'(치킨과 맥주) 열풍이 불고 있다. 극중 천송이(전지현 분)가 치킨과 맥주를 즐겨 먹었기 때문이다.

중국에 불어닥친 조류독감에도 불구하고 '별그대' 방송 후 중국 내 닭 전문점 매출은 오히려 2배가량 늘었다고 한다. 상하이에서는 한국식 치킨을 먹기 위해 3시간 넘게 줄을 서고 있으며, 중국어로 '치맥'은 인기 검색어에 오르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별그대 열풍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 별그대, 별그대가 끝나다니 이제 도민준을 볼 수 없구나" "중국 별그대, 중국에서도 인기가 많구나" "중국 별그대, 전지현 김수현 인기가 어마어마하겠구나" "중국 별그대, 역시 치맥은 전세계에 톻하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 인터넷 방송 보기 주요 사이트인 iQiyi, pps, LETV, kankan, PPTV의 조회 수는 3월 1일 기준 22억 건을 넘으며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