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의 마지막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가 2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3일 개봉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는 지난 22~24일 전국 628개 상영관에서 70만5천817명(30.6%)을 동원하며 정상을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296만5천470명으로, 3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어 지난 20일 개봉된 장훈 감독의 '고지전'이 721개관에서 54만9천530명(23.9%), 윤제균 감독이 제작하고 조범구 감독이 연출한 '퀵'이 633개관에서 43만1천903명(18.8%)을 모아 각각 2, 3위에 올랐다.

'트랜스포머 3'는 478개관에 22만1천116명(9.6%)이 들어 '고지전'과 '퀵'에 자리를 내주며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앉았다.

지난 21일 개봉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카2'와 '바니버디'도 각각 456개관 17만6천997명(7.7%), 268개관 8만1천774명(3.6%)을 동원하며 5, 6위를 차지했다.

최근 누적관객수 700만을 돌파한 강형철 감독의 '써니'는 216개관에서 7만1천188명을 모아 7위에 올랐다.

이어 한국 공포영화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1만5천326명, 0.7%)과 '빨간모자의 진실 2'(1만772명, 0.5%)가 각각 8, 9위를 기록했다.

명필름이 제작한 첫 장편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아직 개봉 전임에도 유료 시사회 등을 통해 전국 48개관에서 8천97명(0.4%)을 동원하며 10위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