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0)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VfL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다.

제주는 31일 "볼프스부르크와 구자철의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 볼프스부르크와 구자철의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지난 29일 아시안컵 3-4위전을 마치고 곧장 독일로 넘어가 볼프스부르크와 이적 협상을 벌였고, 이날 입단 계약서에 사인을 하면서 이적 절차를 마쳤다.

이로써 구자철은 아시안컵에서 호흡을 맞췄던 대표팀 막내 손흥민(함부르크)과 분데스리가에서 태극전사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구자철의 새 둥지가 된 볼프스부르크는 지난 2008-2009 시즌에 구단 창단 이후 첫 분데스리가 우승의 기쁨을 맛봤지만 이번 시즌에는 5승8무7패(승점 23)로 정규리그 12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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