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민이 E채널의 ‘포커페이스’에서 가수 강타가 출국 금지 당할 뻔한 아슬아슬했던 순간을 폭로했다.

그룹 S로 강타와 신혜성이 듀엣으로 활동하던 시기, 김종민은 그들과 함께 중국 공연을 갔다가 기막힌 사건을 목격했다는 것.

S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몰려온 팬들로 중국 공항이 한때 마비되는 소동이 빚어졌고, 중국 공안이 신혜성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급기야 신혜성의 멱살을 잡는 비상사태가 발생했다고. 그런데 강타가 번개처럼 나타나 중국 공안의 목을 덥썩 잡아 신혜성을 보호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 행동이 공안들의 화를 배가시켰고, 공안들은 강타에게 출국금지를 내리며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중국 공안에게 끌려갈 뻔한 위기일발 상황에서 매니저들이 용서를 비는 사이 신혜성과 강타는 재빨리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다며 김종민은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가수 문희준은 영화 주연캐스팅을 거절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유명 영화배우 ‘이향’의 외손자로 어린시절부터 연기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던 문희준은 HOT활동시절 영화 ‘해적 디스코 왕 되다’의 시나리오를 받았고, 주연으로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는 것.

하지만 화장실에서 대변을 누며 핫바를 먹는 장면 때문에 캐스팅 제안을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고.

HOT로 활동하던 시기는 지금 아이돌처럼 개인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고, 아이돌 그룹 HOT 이미지가 있어 거절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영화 ‘해적 디스코 왕 되다’는 임창정 주연으로 크랭크인 됐고, 흥행배우로 이름을 굳힌 임창정의 모습을 보면서 “임창정씨가 있는 자리가 내 자리가 될 수 있었을 뻔했다”며 이루지 못한 꿈을 아쉬워했다.

또한 영화배우 공형진은 감우성이 산에서 호랑이를 만나 십년감수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감우성은 영화 ‘알 포인트’로 해외 촬영 중 조깅을 하기 위해 산속으로 들어가게 됐고 그곳에서 우연히 호랑이를 만났다는 것.

야생 호랑이를 보고 위기감을 느낀 감우성은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었다고. 다행히 감우성을 찾으러 온 현지 스태프들과 코디 덕분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대국민 스타 뒷담화 프로젝트 ‘포커페이스’는 29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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