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노론 이선준(박유천 분), 소론 문재신(유아인 분), 남인 김윤희(박민영 분), 그리고 구용하 까지 각자 다른 당파와 뚜렷한 개성을 가진 4명의 꽃선비 잘금 4인방이 밀실에서의 은밀한(?) 회동을 가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공개된 사진 속 으슥한 밀실에서 옹기종기 머리를 맞댄 채 촛불로 비밀 지도를 밝혀가며 은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잘금 4인방의 모습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엿 볼 수 있으며, 그동안 방글방글 해사한 꽃 미소를 날리던 구용하의 사뭇 진지한 표정은 긴장감마저 감돌게 하고 있는 것.

김윤희 역의 박민영은 “윤희로 인해 잘금 4인방이 본격적으로 뭉치는 계기가 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용하는 특유의 능글거림과 명석한 머리로 명탐정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반듯한 원칙주의자 선준은 그런 용하의 꼼수(?)에 가끔 반기를 들기도 하고, 재신이는 여전히 시크한 반응을 보이지만 같이 하는 건 다 참여하는 것처럼 잘금4인방이 돼서도 각자 본래 자기 색 그대로 행동하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본격적으로 뭉친 잘금 4인방의 활약을 나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작사의 김연성 PD는 “잘금 4인방은 각자 다른 처지와 상황에 놓여 있지만 지금보다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서로를 통해 좌절도 하고 희망도 얻어가면서 새로운 시각을 갖고 미래를 꿈꾸며 변해 가는 모습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똘똘 뭉친 잘금 4인방의 활약을 많이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27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성균관 거관수학 생활 이래 윤희(박민영분)에게 찾아온 최대의 위기로 출재(유생들을 벌로 기숙사에서 내쫒는 말)의 명이 떨어지고, 이를 계기로 똘똘 뭉친 꽃 선비 잘금 4인방 이선준(박유천분),김윤희(박민영분),송중기(구용하분),문재신(유아인분)의 본격적인 활약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