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숙이 해외여행 당시 '꽃거지'와의 짜릿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해피버스데이'에 출연한 김숙은 "돈만 생기면 여행을 떠나는 스타일이라 바로 떠날 수 있게 현관 앞에 기본적으로 6박6일 짐이 쌓여 있다"며 '여행 마니아'임을 입증했다.

김숙은 미남이 많기로 유명한 이탈리아를 여행지로 추천하며 "이탈리아에서 아무 생각없이 버스를 탔는데 운전 기사가 키아누 리브스처럼 생겼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숙은 "브래드 피트 같은 사람이 거리에서 구걸을 하는데 돈을 안줄 수가 있나? 결국 그날 여행 경비를 그 사람에게 다 줬다"고 말했다.

또 김숙은 이경규에게 "여행을 다녀오면 일이 없다"며 "방송 복귀하기까지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걸린다"며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결혼 4년 만에 첫 딸을 출산한 탤런트 이윤미를 비롯해 개그맨 윤정수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멤버 황광희와 김동준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