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극 '로드 넘버원'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소지섭이 '절대 지존 카리스마'로 호평을 받고 있다.

소지섭은 21일 방송 된 MBC TV 수목극 '로드 넘버원' 9회분에서 중대장 윤삼수(최민수 분)죽음 이후 2중대를 이끌며 4가지 색깔의 '이장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그는 극중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펼쳐냈다. 또한 따뜻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가, 때로는 극도로 절제된 면모의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9회분에서는 신태호(윤계상 분)가 이장우의 명령을 무시하고 진군해 전우들을 잃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이장우는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분출하며 권총 총구를 신태호의 머리에 겨눴다. 명령 불복종을 했으니 군인답게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는 것. 권총 안에 총알이 들어있지는 않았지만 흔들림 하나 없는 눈빛으로 권총을 건네는 이장우의 모습이 보는 이를 전율케 했다는 평이다.

이장우의 극도로 절제된 카리스마는 2중대의 보물과도 같았던 부대원 장두식(김동현 분)을 잃었을 때 돋보였다. 신태호는 자신의 잘못으로 장두식이 숨을 거두게 되자 미안한 감정에 오열을 하지만, 이장우는 소중한 부대원을 잃은 2중대의 사기저하와 감정이입을 걱정, 전열을 가다듬고 눈물을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장우는 그동안 사사건건 시비를 걸었던 오종기(손창민 분)에게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그의 고향이 화동면이란 것을 알게 된 후 일부러 화동면에서의 하룻밤 숙영을 결정했던 것. 이장우의 부드러움은 그동안 냉정하기만 했던 오종기의 마음까지 녹이는 힘을 발휘했다.

심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신태호에게는 따뜻하지만 힘 있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신태호가 이장우와의 대립을 견디지 못하고 전출신청서를 쓰자 이장우는 "우리 2중대의 혼이 서려있는 1번국도, 로드 넘버원은 반드시 함께 탈환하자"며 신태호를 설득하고, 신태호는 그동안 이장우에게 가졌던 안 좋은 감정을 접고 이장우의 손을 잡게 된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곳곳에서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이장우의 카리스마에 놀라게 된다", "소지섭이 카리스마 넘치는 이장우 역에 제격이다", "멋진 군인을 중대장으로 모시며 싸울 수 있는 2중대 중대원들이 너무 부럽다"등 며 소지섭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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