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첫 솔로 음반 '믿어줄래' 13일 발매…선주문 4만장
지난 달 15일 B.o.B의 ‘Nothin’ On You’ 피처링으로 가요계에 복귀의 신호탄을 쏜 가수 겸 배우 재범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EP '믿어줄래'를 온 오프라인에 동시 발매한다.

지난 주 선주문을 시작한 재범의 EP '믿어줄래'는 예약 하루 만에 초도 2만장이 완판돼 추가 제작에 들어갔으며, 추가 제작한 2만장도 주문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매된 EP의 동명 타이틀곡 ‘믿어줄래’는 B.o.B ‘Nothin’ On You’에 프로듀서 박근태가 작곡한 멜로디를 추가해 완성됐다.

특히 ‘믿어줄래’의 영어버전 ‘Count On Me (Nothin' on You)’에서 재범은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지. 머리 속에 계속 맴돌아 고백할까 고민도 해봤어. (중략) 하지만 상관 없잖아. 그냥 잊자. 한심한 드라마를 찍는 커플이 되기는 싫단 말이야. 나쁜 생각들, 과거 따위는 그냥 떠나 보내자”라며 가사를 통해 자신의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나를 향한 너의 사랑 방식은 흐르는 나의 눈물을 닦아주지. 나를 믿어줘, 사랑과 평화를 너와 누리고 싶어”라는 가사로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팬들의 사랑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 3월,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유투브에 직접 불러 올린 동영상 B.o.B의 ‘Nothin’ On You’가 공개 하루 만에 100만이 넘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한 것이 계기가 워너뮤직AP의 러브콜을 받게 된 재범은 “무한한 가능성과 열정을 지닌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라는 워너뮤직AP의 극찬과 함께 글로벌 아티스트로써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유통을 맡고 있는 워너뮤직코리아 측은 “이번 앨범은 지난 5월 워너뮤직 AP의 주관으로 대만 최고의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으며, 아티스트 본인이 한국 팬들에게 새로운 곡을 가장 먼저 공개하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인터내셔널 발매 일정에 앞서 국내에 먼저 공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매된 EP '믿어줄래'는 13일 국내 발매를 시작으로 대만, 홍콩, 태국 등 아시아 전역은 물론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유투브와 트위터를 통해 꾸준히 팬들과 교류하고 있는 재범은 최근 자신의 비보잉 영상과 빌보드 차트 히트곡 Travie McCoy(트래비 맥코이)의 ‘Billionaire feat. Bruno Mars(빌리어네어 feat.브루노 마스)’를 불러 올리기도 했으며, 13일 새벽에는 유투브를 통해 자신의 신곡 ‘믿어줄래’의 뮤직비디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