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파파라치에게 시달린 사연과 비밀연애 기술에 관해 털어놓았다.

2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한 이효리는 과거 파파라치에 열애 현장이 포착됐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효리는 또 신곡 '스캔들'을 들으며 "스캔들 기사가 나면 어떨 땐 뜨끔하고 어떨 땐 어이없다. 처음엔 슬펐지만 이젠 연예인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때문에 최대한 조용히 숨어서 만나고 있다. 숨어서 만나는 기술도 이제 장난이 아니다.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알려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몇 년 전 파파라치 사진에 찍혔을 때 너무 화가 나고 무서웠는데, 얼마 후 다른 연예인 파파라치 사진이 나왔다는 얘기에 나도 모르게 찾게 되더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드라마 주연을 맡았던 일에 대해서는 "드라마 도전이 너무 무모했다. 첫 연기 데뷔에 정극의 원톱 여주인공이었다. 좀더 준비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그 덕분에 연기는 안되겠다, 가수를 좀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가수로서 좀더 멋진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결심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효리는 2005년 SBS '세잎 클로버'에서 주연을 맡았지만 저조한 시청률로 연출자가 중도 교체되는 시련 을 겪었으며 끝내 조기종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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