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스타 서우가 지난해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독식한데 이어 2009년 브라운관에서는 2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우는 30일 열린 '2009년 MBC 연기대상'에서 주말극 '! 탐나는도다'로 신인상과 인기상을 받는 영광을 안고서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이로써 서우는 데뷔 초에 각광받은 CF계를 비롯해 스크린, 브라운관을 차례로 접수하면서 2010년을 '서우의 해'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하나씩 하나씩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새해 경인년에도 서우의 활약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그대로 쭈욱 이어진다. 먼저, 고(故) 김기영 감독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인 영화 '하녀'에서 '칸의 여왕' 전도연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최근에 이정재가 가세하면서 더욱 탄탄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미스 홍당무'와 '파주' 등에서 보여준 서우의 모습을 감안하면 전도연, 이정재에게 절대로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어 서우는 '국민 여동생' 문근영과 연기 맞짱을 뜬다. 내년 상반기에 방송하는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신데렐라'에서 문근영과 호흡을 맞춘다. 김규완 작가가 집필하는 총 20부작의 '신데렐라'는 동화 '신데렐라'에 절묘한 반전을 덧입혀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낸 작품이다.

극 중 언니 문근영과 한 집에 사는 '구효선'역의 서우는 언니에게 온갖 구박을 받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부터 계모에게 설움을 당하는 인물을 그려낼 예정이다. 극 후반부에는 서우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도 준비돼 있다.

이휘재, 박예진이 진행을 맡은 '2009 MBC 연기대상'에는 고현정, 이요원, 선우선, 김남주, 엄태웅, 윤상현, 김남길, 서우, 이혜영, 민효린, 유승호 등 한 해 동안 안방극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준 연기자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대상은 '선덕여왕'의 고현정이 차지했으며 엄태웅 이요원, '내조의 여왕의' 윤상현 김남주가 최우수상 남녀주인공이 됐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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