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최민수가 컴백과 함께 저력을 과시했다.

노인 폭행사건 이후 1년 6개월 동안 휴식기를 가져온 최민수는 28일 방송된 SBS 연말 특집급 '아버지의 집'으로 브라운관에 컴백했다.

'아버지의 집'은 영화 스턴트맨과 막노동을 하며 살아가는 민호(최민수 분)와 여인 현재(문정희 분) 사이에서 아들을 얻게 되며 진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갖추어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

최민수는 극중 28세부터 60세까지 전생에 걸쳐 자식을 위해 눈물겨운 희생을 하다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민호로 출연해 이야기를 그려냈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공백기 동안 성장한 최민수의 모습이 연기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최민수와 문정희의 완벽한 연기에 빠져들었다" "최민수의 연기가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았다. 오랜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등의 호평을 내고있다.

드라마에는 최민수 외에도 문정희와 백일섭, 박원숙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작품성을 더했다.

최민수의 힘을 입어 이날 방송분은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부와 2부로 나눠 방송된 '아버지의 집'은 각각 16.6%, 19.6%(AGB닐슨미디어리서치)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MBC '선덕여왕 스페셜'의 12.5%와 KBS '천하무적 이평강'의 7%를 가볍게 눌렀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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