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월화드라마 '파스타'의 이선균과 이하늬가 시청자들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했다.

'파스타'의 주인공인 두 사람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크리스마스트리와 양초로 장식된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다정한 포즈를 취했다.

극중에서 연인 사이인 두 사람은 “기쁜 성탄절을 맞아 시청자들의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새로 시작되는 드라마 '파스타'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극중에서 이선균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주방장이고 이하늬는 요리연구가. 이들은 이탈리아 유학 시절 만나서 사랑을 키웠던 옛연인 사이다. 두 사람은 “우리는 이탈리아에서 만났으니 '파리의 연인'이 아니라 '로마의 연인”이라며 웃었다. 이선균과 이하늬는 생일이 3월 2일로 같은 인연도 있다.

지난 5월 동료 탤런트 전혜진과 결혼식을 올린 이선균은 '파스타' 촬영을 시작할 무렵 첫아들을 얻은 경사까지 겹쳐 잊지 못할 한해가 됐다. 이선균은 “사랑하는 가족을 2명이나 얻었으니 내 생에 최고의 크리스마스”라고 말했다.

이하늬는 “연기자로 데뷔한 이후 잇따라 두 작품에 출연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성탄절 날 어머니, 언니와 함께 합동 국악공연을 갖게 돼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달콤한 크리스마스와 달리 극중 러브라인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유학시절 이하늬가 이선균에게 '나쁜 짓'을 저질러 서로 원수지간이 된데다 공효진의 등장으로 팽팽한 삼각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한편 '파스타'는 레스토랑 '라스페라'를 배경으로 음식으로 손님을 행복하게 하는 요리사를 꿈꾸는 여성의 파란만장 뜨거운 성공담을 담은 작품으로 2010년 1월 4일 첫 방송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