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남동생' 유승호가 저돌적인 반항아로 변신했다.

유승호는 KBS2 새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황백현 역을 맡아 소년에서 남자로 거듭났다.

유승호가 맡은 황백현은 어려서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 손에 자란, 자존심 강한 고집불통 성격의 고 3학년생이다. 오합지졸이 모인 ‘천하대 입학 특별반’ 5인방의 중심축을 담당하게 된다.

첫 타이틀 현장에 등장한 유승호는 검은색 비니를 쓴 채 양쪽 귀에 귀걸이를 하고 등장, 현장 스태프들을 놀라게했다. 또한 단정한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며 발랄한 매력을 과시했던 유승호가 이번에는 한쪽 머리는 바짝 자른채 다른 한쪽으로 머리를 쏠리게 한 일명 '솔리드 헤어'를 통해 남성다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유승호는 '황백현 헤어스타일'을 위해 4~5번 걸쳐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번거로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유승호 측은 "거칠면서도 남자다운 이미지를 선보이기 위해 외적인 변화를 많이 고심하고 있다"고 밝힌 후 "극중 입고 나오는 의상 또한 모두 빈티지 풍으로 리폼하는 등 자체 제작한 것들"이라고 캐릭터 몰입을 위한 노력을 전했다.

한편 '공부의 신'은 삼류 고등학교인 '병문고'에 재학 중인 바닥을 기는 열등생들이 '천하대 입학 특별반'에 들어가 공부하면서 조금씩 성장해나가고 인생을 개척해가는 모습을 그릴 예정으로 2010년 1월 4일 첫방송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