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남동생' 유승호가 안방극장 첫 주연을 맡아 또 다른 연기변신을 선보인다.

유승호는 2010년 1월 4일 첫 방송 될 일본 미타 노리후사의 만화 '드래곤 사쿠라'를 원작(국내 번역본 ‘입시 최강전설: 꼴찌, 동경대가다!’)으로 한 KBS 월화드라마에서 주인공 황백현 역을 맡았다.

황백현은 파산 직전인 병문고 3학년에 재학 중인 문제아 학생이다. 중학교 때 날라리 생활을 하며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한 후로, 공부와는 담 쌓은 채 미래에 대한 목표도 없이 살아가는 인물.

특히 어려서 사고로 부모님을 모두 잃고 할머니 손에 자란 탓에 애정 표현이 서투르고 거친 성격을 갖고 있지만, 할머니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각오가 돼있을 정도로 할머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아이다. 할머니를 위해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지만, 자존심 강한 고집불통 성격 탓에 강석호와 대립한다.

유승호 측은 반항아로 180도 이미지 변신을 꾀하게 된 것에 대해 "유승호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고심하고 있다. 아마도 외모적인 부분에서도 큰 변화를 주게 될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파산직전의 병문고를 구하기 위해 카리스마 교육법을 펼치게 될 변호사 강석호 역은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안방극장에 도전하는 김수로가 맡았다. 정의파 영어교사 한수정 역은 배두나가, 그 외 그룹 티아라의 지연이 학생 나현정 역으로 등장한다.

한편, 유승호는 드라마 '왕과나' '태왕사신기'에서는 아역을 맡았으며, 현재 MBC 창사 48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는 김춘추로 출연중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