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장근석과 박신혜, 이홍기, 정용화 등이 촬영장에서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는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는 것은 연기에 집중하는 연기자들의 열정이라 해석할 수 있다.

극중 인기아이돌그룹 '에이엔젤(A.N.JELL)'리더 장근석의 경우 "감정선을 잘 연결하고 진정성있는 연기를 위해 항상 대본을 본다"면서 "머리맡에도 대본을 두고 잔다"고 밝힌 바 있다.

고미남, 고미녀로 1인 2역으로 활약하는 박신혜 또한 대본상 분량이 많아 수면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촬영장에서는 항상 손에는 대본을 쥐고 있다.



FT아일랜드 출신으로 제르미 역을 맡은 이홍기 역시 "가수가 아닌 연기자 이홍기로 이번 드라마에 참여했다"는 의지를 내세운만큼 대본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또한 강신우 역 정용화는 역시 촬영장 별명이 '신인나부랭이'인 것처럼 항상 대본과 열띤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 제작진은 "촬영중 잠시 쉬는 시간에 주인공들은 웃고 즐기면서도 대본은 놓지 않는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런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KBS2 '아이리스'와 경쟁에서도 시청률 두 자리 숫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면서 "마지막까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남이시네요' 후속으로 12월 2일부터는 한예슬, 고수, 선우선, 송종호 등이 출연하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가 방송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