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오현경이 동료 연기자 고현정에 대한 솔직한 발언을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 출연, 1989년 미스코리아 대회는 ‘진’이었던 오현경은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옆에 고현정이 서 있었는데 당연히 고현정이 진이 될 줄 알았다"며 고현정의 남달랐던 미모와 가능성을 일찌감치 예감했음을 솔직히 전했다.

고현정에 대해선 "지금도 개인적으로 고현정을 좋아한다. 가진 게 많은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현정은 그 해 대회에서 오현경에 이어 '선'으로 발탁됐다.

한편, tvN 드라마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와 MBC '지붕 뚫고 하이킥' 등 2개 드라마를 동시에 소화하며 하루 2시간도 채 못 잘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오현경.

현재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오현경이지만 복귀를 결정하기까지 모진 시련의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오현경은 과거 악관절 수술 이후 무기력증에 시달리며 고통을 겪을 때 "복귀에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하나 밖에 없는 딸 채령이의 힘이 컸다. 한 때는 방송 일을 하지 않으려는 결심을 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뭔가 꼭 보여주겠다는 신념에 쉽게 복귀를 결정했다"며 지금의 자신을 있게 만든 딸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표시했다.

연기자 오현경의 솔직 담백한 스토리는 19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