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장근석의 헤어스타일이 여심을 장악하고 있다.

극중 아이돌그룹 '에이엔젤(A.N.JELL)'의 리더 태경역을 맡고 있는 장근석은 '미끌헤어', '엘비스헤어', '사과머리' 등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극 초반 장근석은 지나칠 정도로 깔끔한 성격을 지닌 태경캐릭터를 위해 오른쪽 눈을 머리카락으로 살짝 가린 일명 '미끌헤어'를 연출했다.

그러다 지난 10월 21일 5회 방송에 이르러 '에이엔젤(A.N.JELL)' 신인시절 CF에서 머리를 뒤로 다 넘긴 올린 머리를 선사했다. 이후부터 여성팬들에게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머리를 본 딴 일명 '엘비스헤어'로 불리고 있다. 이 같은 스타일은 태경의 까칠했던 성격이 유해졌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도 한다.


장근석은 주로 집에서 편하게 지낼 때나 멤버들과 배드민턴 등 자유롭게 지낼 때는 머리 위를 하나 혹은 둘을 고무줄로 묶은 '사과머리'를 고수한다.

특히 머리카락을 둘 묶은 이 머리는 장근석이 홍성창PD과 첫미팅 때 했던 머리로, 홍PD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드라마에도 활용하고 있다.

제작진은 "장근석이 드라마 촬영 훨씬 전부터 태경에 대해 많은 애착을 갖고는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연기뿐만 아니라 의상, 그리고 특히 헤어스타일도 꼼꼼히 챙기면서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