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윤아와 손예진이 '스릴러 퀸' 자리를 놓고 스크린서 한판 대결을 펼친다.

송윤아는 영화 '세븐 데이즈' 윤재구 감독의 두 번째 스릴러 '시크릿', 손예진은 '백야행'을 통해 나란히 살인사건의 비밀을 손에 쥔 여인으로 변신했다.

그동안 단아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 온 송윤아는 영화 '시크릿'에서 '살인 용의자' 지연 역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지연은 누가 봐도 부러워할 완벽한 아내지만, 어느 날 살인 사건 현장에서 그녀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담당 형사이자 남편인 차승원은 혼란에 빠진다.

그런 남편에게 끝까지 입을 열지 않고, 마지막까지 모두를 혼란에 빠뜨리는 중요한 열쇠를 지닌 '지연'으로 분한 송윤아에 대해 윤 감독은 '살인 용의자로 완벽하게 변신한 송윤아'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아 그녀의 변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예진 또한 영화 '백야행'에서 스릴러 히로인으로 변신했다.

'살인자의 딸'이라는 비극적인 과거를 지니고 있는 미호 역을 맡은 것.

14년 전부터 지속돼 오는 살인 사건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그녀는 정적이고 처연한 아름다움의 뒤에 알 수 없는 비밀을 가진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손예진을 비롯해 고수, 한석규 등이 주연을 맡은 '백야행'은 오는 19일에, 차승원 송윤아 주연의 '시크릿'은 12월 3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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