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소라가 지난 2월 선보이며 화제를 낳은 바 있는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어웨이 시즌2’의 안방주인으로 다시 돌아온다.

‘프로젝트 런어웨이’는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시즌 1은 11주 방영내내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5일 서울 상암동 DMC KGIT 빌딩에서 진행된 ‘프로젝트 런어웨이 시즌2’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이소라는 “사실 시즌 1을 진행했을 때는 개인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을 때였다”라면서 “이번 시즌2를 통해 이소라가 얼마나 부드러워지고 여유를 찾았나를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시즌 1에 이어 2까지 참여할 수 있게돼 영광스럽다“라고 감회의 소감을 전했다.

특히 시즌1부터 선보여온 “진보한 디자인은 박수를 받지만, 진부한 디자인은 외면 당합니다” 등의 오프닝 멘트와 관련해 “미국에서의 방영 멘트 그대로라서 처음에는 힘들고 어색했다”면서 “그러나 ‘런어웨이’의 인기에 힘입어 ‘무한도전’에서 패러디한 후 하나의 멘트처럼 자리 잡았다. ‘무한도전’과 유재석씨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화려한 게스트 심사위원으로 또 다른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소라는 “이번 역시 화려한 게스트들이 나올 예정이다”라면서 “개인적인 소망은 가수 비를 초대하고 싶다. 개인 사업 또한 벌이고 있는 만큼, 꼭 초대해 수준을 한 단계 오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사적인 감정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젝트 런어웨이 시즌2'는 2010년 1월 전파를 탈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