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30일 "종합편성 및 보 도전문채널 정책방향을 정하기 위해 내달 2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미디어법 권한쟁의 결정 직후인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종편 및 보도전문 채널에 대한 정책방향을 실무적으로 확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법 효력이 명확해진 만큼 정책방향을 차근차근 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방통위 내부의 경험자와 학계,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TF팀이 출범, 신규 방송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시기 및 방법 결정, 여론수렴, 현황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이와 함께 헌재 결정 이후 방통위의 3가지 과제로 방송법 시행령 개정과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출범, 신규 종편. 보도채널 사업 선정을 꼽으며 "법 개정의 취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홈쇼핑채널 정책방안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