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맘껏 뛰어놀 가슴 있니? 약속 할 수 있니? 나 상처주지 않겠다고(주어영)."

"당신이 얼마든지 애기짓하고 공주짓하고 이쁜짓하고, 맘대로 뛰놀아도 될 넓은 가슴 있어. 잔디도 깔았고 나무도 심었어(김이상)."

KBS2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의 이준혁이 오지은에게 기습키스 해 안방극장 여심을 흔들 예정이다.

지난주 방송분에서 김이상(이준혁 분)은 주어영(오지은 분)에게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수 없으며 변호사도 선임할수 없으며 임의동행을 거절할 수도 없으며 김이상한테서 도망갈수도 없습니다"라고 말한 뒤 수갑을 채워 아름다운 사랑의 구속을 시도한 바 있다.


이번 31일 방송분에서 김이상은 주어영에게 불법주차 쪽지를 발부하며 첫데이트 기회를 얻어낸다. 그러나 김이상은 사건 때문에 약속장소에 늦게 된다.

주변을 살피던 김이상은 주어영과 말다툼을 벌이던 왕재수(고세원 분)를 제압하고 주어영과 뜨거운 키스를 나누게 된다.

이번 키스를 시작으로 김이상과 주어영의 러브라인이 본격 시작돼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골목길에서 둘을 지켜본 왕재수는 반격에 나설 예정이어서 앞으로의 극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