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민이 아내 루미코의 애정에 눈시울을 붉혔다.

28일 SBS 러브 FM '안선영의 라디오가 좋다'에 출연한 김정민은 아내 루미코의 깜짝 음성편지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음성편지는 제작진이 김정민 몰래 아내의 목소리를 녹음 한 것으로, 방송 전까지 철저하게 비밀로 부쳐졌다.

음성편지에서 루미코는 서툰 한국말로 "너무 잘 해 주는데 오빠가 힘들어서 마음이 아프다. 이제 내게 기댈 수 있도록 더 잘 하겠다"라고 전했다.

아내의 음성편지가 끝나고 김정민은 울먹이며 “나 하나만 믿고 와줘서 고맙다. 정말 사랑한다”며 화답했다.

이 모습을 본 DJ안선영 역시 눈시울을 붉혔고, 청취자들도 “아내와 너무 보기 좋다. 강한 남자인 줄 알았는데 여린 면도 있었다”며 김정민 부부를 응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김정민과 친한사이로 알려진 박상민이 전화연결을 통해 "김정민은 술을 마시면 콧소리 가득한 애교쟁이로 변한다"며 비밀을 폭로하기도 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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