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 소나타’ 아이비가 전 남자친구와의 스캔들 이후 2년 8개월의 긴 공백기를 뒤로하고 가요계 전격 컴백했다.

아이비는 정규 3집 ‘I BE…’를 발표, 몽환적인 카리스마의 타이틀곡 ‘TOUCH ME'로 ’유혹의 소나타‘에 이은 ’섹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선보이며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27일 서울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열린 ‘IVY BACK SHOWCASE'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비는 “안 떨린다고 생각했는데 무대에 서니 너무 오랜만이라 긴장했다”면서 “연습한 반도 못 보여줘 아쉽다”라고 첫 소감을 밝혔다.

아이비는 “싸이버틱한 느낌을 주고, 특히 당당하고 멋있는 이미지를 선보이고 싶었다”라면서 “때문에 노래나 의상이나 파격적인 부분을 강조했다”라고 새 앨범 컨셉트에 대해 덧붙였다.

특히 아이비는 “훨씬 더 파격적인 안무가 있었지만 무대의상으로 데뷔 처음 치마를 선택해 조정이 필요했다”면서 “공백기 동안 노래 연습도 꾸준히 하고 웨이트 등을 통해 컴백 준비를 꾸준히 했다. 앞으로 보다 열심히 준비해 좋은 무대를 선보이겠다”라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아이비는 “정말 많은 분들이 보고 싶었다. 팬들도 보고 싶었고 무대도 그리웠다”면서 “그리움을 간직하고 2년 동안 마음 조려 왔는데, 무대에 서니 너무 기쁘다. 활동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아이비는 지난 2007년 2월 2집 '유혹의 소나타'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으며, 연말께 전 남자친구 동영상 파문으로 가요계 잠정적 중단을 선언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