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의 미국 LA 차이나 타운 공연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서 뒤늦게 화제다.

이 영상은 지난 6월23일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라왔다. 영상는 미국 LA 차이나 타운에서 벌어진 '청룽(성룡) 이벤트(Jackie Chan's Event)'라는 짧은 설명글이 올라와 있다. 이를 국내 한 네티즌이 지난 21일 다음 동영상 사이트에 게재했으며 현재 조회수 12만건을 훌쩍 넘겼다.

영상 속 남자는 하얀 정장 차림으로 쌍절곤을 휘두르다가 이내 음악에 맞춰 가볍게 몸을 움직이더니 상의를 탈의해 근육질 몸매를 자랑했다.

남자는 관객들에게 자신을 "내 이름은 스티븐 유이다. 나는 한국 가수입니다 (My name is steve yoo. I am a Korean singer)"고 영어로 소개하더니 이어 유창한 중국어 실력까지 보여줬다.

국내 네티즌들은 영상을 접한 뒤, 영상 속 남자가 유승준인지 반신반의하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춤과 목소리를 봐서는 유승준이 확실하다", "자신을 '스티븐 유'이자 '한국가수'로 소개하고 '청룽' 이벤트에 참여한 것을 보면 100% 맞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유승준을 사칭하는 사람인 듯하다", "춤 실력이 예전에 비해 화려하지 않은 것 같다"는 반응이다.

한편, 유승준은 병역의무 회피협의로 2002년 국내 입국을 거부당하자 해외에서 활동해 왔다. 지난 2007년에는 청룽의 'JC그룹 인터내셔널'과 계약을 맺고 중국을 주 무대로 활동 하고 있다.

뉴스팀 김유경 기자 you520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