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강우가 일본에서 열린 첫 팬미팅에서 숨겨왔던 노래실력과 요리실력을 뽐냈다.

김강우는 지난 18일 일본 동경의 도쿄FM홀에서 일본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KBS 드라마 '남자이야기'가 일본 현지에 방송됨에 따라 김강우는 팬층을 넓혀가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50명 한정의 소규모로 기획된 팬미팅에는 TBS, 후지TV 등 공중파를 비롯 6개의 TV매체와 한류피아, 스트링, KW 등 한류 관련 잡지 등 20여개의 취재진이 참여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이번 팬미팅을 위해 김강우는 2달 동안 보컬 레슨을 받으며 노래 연습을 할 정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날 김강우는 "공개 무대에서 마이크 잡는 일이 흔하지 않다"라며 "첫 팬미팅을 위해 좁은 연습실에서 노래를 하면서 무대울렁증을 극복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놔 팬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또 영화 '식객'에서 선보였던 탁월한 요리 실력을 현장에서 발휘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김강우는 전날 밤 첫 팬미팅을 앞두고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해 참석한 팬들을 감동시켰다.

3시간에 걸친 팬미팅을 마친 김강우는 "꾸준한 관심을 가져 주고 있는 팬들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면서 "진정성 있는 연기를 통해서 감동을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