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제동이 하차해 논란이 됐던 KBS 2TV '스타골든벨'의 새 MC로 개그맨 지석진이 선정됐다.

김제동과 함께 4년 이상 '스타골든벨' 진행을 맡아오다 지난 4월 개편 때 하차한 지석진은 19일부터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하게 되며 TV에서는 24일부터 방송된다.

그러나 당초 KBS가 김제동의 하차 이유로 꼽은 것이 비싼 출연료와 분위기 쇄신이라는 점에서 진행자 선정에 논란이 일고 있다.

프로그램의 제작을 맡고 있는 이규원CP는 1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많은 출연자를 경험해본 진행자가 좋다고 판단해 지석진 씨가 진행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진행자를 고려해본 적이 없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석진과 김제동의 출연료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사실 지석진 씨와 김제동 씨는 출연료 격차가 좀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제동은 지난 9일 프로그램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com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