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리수의 '장미성형'에 대한 의혹이 지속되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하리수는 지난달 30일 '장미성형'(외과적인 수술을 제외한 성형)을 홍보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또 하리수의 방문 이후 중국의 언론 신랑오락(新浪娛樂)은 "하리수가 4~5년간 장미성형을 체험해왔다"고 보도해 화제를 모았다.

6일 국내에 뒤늦게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하리수'와 '장미성형'을 연일 검색하며 궁금증을 나타냈다.

논란이 증폭되자 하리수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직접 해명의 글을 올렸다.

하리수는 6일 미니홈피를 통해 "오늘 하루 갑자기 기사가 엄청 올라왔다"며 "장미성형을 5~6년 전부터 받아왔다는데 이럴 땐 웃어야 겠지요?"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달 상해 홍보 중 중국 홍보용 사진의 얼굴과 현재의 얼굴이 달라보인다는 기자의 질문에 '저 사진은 4~5년전 사진이예요. 당연히 다르겠죠'라고 인터뷰 했었는데 와전된 것 같다"라며 "역시 언어의 장벽이란…요즘 기삿거리가 많지 않은가봐요"라며 보도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하리수는 "솔직히 비수술인 피부관리 레이져나 보톡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걸 한 건데…얼마 전 치과에서 시술을 받아 얼굴이 부운 제 탓이지 뭐 어쩌겠어요. 그냥 이럴 땐 크게 웃고 붓기 빠지고 이뻐진 얼굴로 뵈요 여러분~"이라며 바뀐 얼굴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하리수는 지난 5월 성적소수자를 위한 클럽 'MIX=Trance'를 오픈해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사업가로 활동한 뒤 하리수의 방송활동이 뜸해지자 일부에서는 '남편 미키정이 하리수의 돈 30억을 들고 도망쳤다'는 괴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하지만 하리수는 소문에 대해서도 "클럽 'MIX=Trance'를 오픈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아마도 잘 되고 있는 것에 대한 시기 어린 질투일 것"이라며 분명한 입장을 전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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