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전 아나운서가 문화 전도사로 나선다.

정지영은 새로이 개국하는 생활문화 다큐멘터리 채널 MBC LIF의 '정지영의 문화이야기'의 진행을 맡았다.

'정지영의 문화이야기'는 개국과 동시에 야심차게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정보 전달 위주의 문화프로그램을 탈피하고 문화예술의 트렌디한 정보를 심도 깊게 조명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문화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정지영과 방송계의 문화인 한명이 함께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MC를 맡은 정지영 아나운서는 "평소 꿈꿔왔던 방송 프로그램으로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라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정지영은 첫 촬영에 앞서 아이템으로 채택된 전시 현장을 직접 방문, 자신의 관람 소감을 제작진에게 피력하는 열정을 보였다.

MBC LIFE 서흥교 담당 PD는 "공연, 전시, 문학, 미술 등 다양한 작품 속에 녹아져 있는 숨은 이야기를 프로그램을 통해 전하고 싶다"며 "문화 관련 방송프로그램이 더 이상 문화의 전달자가 아닌 문화 생산자로서 역할을 해 내고 MBC LIFE '정지영의 문화 이야기'가 그 새로운 가치를 낳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정지영의 문화이야기'는 첫 회 방송으로 '8090 열풍'을 이끌고 있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을 통해 학창시절의 추억과 첫사랑의 설렘에 대한 문화적 고찰이 이뤄진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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