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을 통해 반항아 연기에 도전한 배우 유승호가 최고의 순수-섹시남으로 뽑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사이트 YES24에서 진행한 설문에서 유승호의 최고 매력으로 ‘소년의 순수함과 남성적 섹시함을 겸비한 천의 얼굴’이 꼽혔다.

‘영화 <부산>에서 거친 소년으로 연기 변신한 유승호의 최고 매력은?’이라는 설문에 867명의 설문 참가자 중 267명(31%)의 선택으로 ‘소년의 순수함과 남성적 섹시함을 겸비한 천의 얼굴’이 1위로 뽑힌 것.

극중 반항적인 소년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김춘추’로 분하여 때로는 유약하고 때로는 영악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에서도 유승호는 공부시간에 책으로 공을 만들어 천진난만하게 노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순간 ‘덕만공주’(이요원)를 견제하며 비수 같은 말을 던지는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유승호의 매력 2위로는 236명(27%)의 지지로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뛰어난 연기력’이 유승호의 매력요소로 선정됐으며, 이어 ‘누나들을 사로잡는 살인미소’가 192명(22%)으로 3위, 4위는 ‘소지섭을 연상시키는 깊은 눈’이 169명(20%)의 지지를 받으며 유승호의 매력으로 인정받았다.

한편, 영화 '부산'은 막장인생을 살아가는 부산남자들의 거친 운명과 뜨거운 가족애를 다룬 액션드라마. 한 번도 제대로 된 아비 노릇 해본 적 없는 양아치 강수(고창석)가 아들(유승호)을 살리기 위해 18년간 숨겨온 친아버지 태석(김영호)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승호는 이번 영화에서 술과 도박에 빠진 쓰레기 같은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는 18살 삼류인생 ‘종철’을 연기했다.

이전에 보여줬던 사랑스러운 국민남동생에서 벗어나, 강렬한 눈빛을 지닌 반항아를 연기하며 그의 연기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

유승호의 거친 반항아 연기로 기대로 모으고 있는 영화 '부산'은 오는 10월 15일 개봉될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