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출신 랩퍼 취랩의 첫번째 정규 앨범이 발매돼 화제가 되고 있다.

취랩은 폭력사건에 연류되어 2005년 구속되어 2008년까지 감옥에서 형기를 살았다. 출소 후 취랩은 '씨알레코드'를 설립해 1년여간의 준비 끝에 정규 1집 'One Nation'를 발매 했다.

이번 타이틀곡 '증오에서 삶으로 UP'에서 취랩은 자신의 수감생활과 수감생활 중에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애뜻함을 담고 있다. 또한 뮤직비디오에서는 실제 취랩의 할머니 사진이 등장하기도 한다.

앨범 관계자는 "취랩에게 할머니는 본의 아니게 떨어져 살아온 부모님을 대신한 소중한 분이다"며 "할머니에 대한 애뜻함이 대중들에게 그대로 다가간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 'One Nation'는 취랩이 직접 프로듀싱 했으나 거친 언어와 욕설로 인해 전곡 심의 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앨범 관계자는 "자신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다 보니 불가 판정을 받은 것 같다"며 "방송활동 보다는 공연에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재심의 요청은 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취랩 1집 '다른길이 없다'의 경우 MC 스나이퍼가 직접 피처링에 참여 했으며 이번 앨범은 '스나이퍼사운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활동을 하고 있다.

뉴스팀 김유경 기자 you520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