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 준하' 정준하가 '거침없이 하이킥' 김병욱PD와의 의리를 과시했다.

정준하는 25일 방송될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극본 이영철, 연출 김병욱) 15회에 전통의 슬러거 마둔탁 역을 맡아 특별 출연한다.

초록뱀 미디어 측은 "정준하가 김병욱PD의 출연 요청을 받은 후 두말없이 빡빡한 스케줄을 정리하고 출연을 결정했다. 특유의 넉살 연기력으로 2년 만에 만난 김병욱PD와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하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정준하는 현경이 남편 보석과의 캠퍼스 러브스토리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공포의 외인구단'을 패러디한 촬영에서 대학 야구계에 홈런 신화를 작성한 전통의 슬러거 '마둔탁' 역을 맡았다.

극중 마둔탁은 어느날 우연히 경기장에서 보석을 응원하는 현경을 보게 된 후 첫눈에 사랑에 빠지게 되고, 현경에게 단순 무식하게 작업을 걸게 된다. 하지만 마둔탁으로 인해 현경과 보석은 연인으로 이어지게 된다.

평소 연예인 야구단 '한'의 거포 1루수로 활동을 펼치는 등 각별한 '야구사랑'을 과시해왔던 정준하는 녹화에서 아마추어 실력을 뛰어넘는 출중한 야구실력을 선보였다는 후문.

현장 한 관계자는 "정준하의 야구 실력으로 인해 극중 슬러거로 등장하는 마둔탁의 이미지가 제대로 살 수 있었다. 정준하로 인해 힘겨울 수 있는 촬영이 쉽게 끝날 수 있었다. 정준하는 장시간 이어진 촬영일정에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하이킥'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귀띔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