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최수은이 통통튀는 스타일리스트로 변신했다.

'일본에 가면 초밥도 있고'라는 이통사 CF로 유명한 최수은은 이번 드라마에서 스타일리스트 '왕코디' 역을 맡았다.

극중 미남의 매니저인 마훈이와 오랜 친구로 아이돌 그룹 엔젠(A.N.JELL)의 스타일을 책임진다.

최수은은 "이번 드라마에서 매니저 김인권씨와 더불어 재미있고 통통튀는 모습으로 감초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왕코디 역할을 위해 의상과 화장, 헤어에 많이 신경썼고 특히 씨크한 표정과 툭툭 내뱉는 말투로 내 역할을 돋보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통사 CF를 통해 '초밥녀'로 얼굴을 알린 최수은은 "주변에서 처음에는 모르시다가 통신사 '초밥녀'라고 말하면 그제야 '그 친구가 너냐?'라며 다시 제대로 봐 주신다"고 웃었다.

또한 "대신 내가 가진 캐릭터가 하나로 고정화되기보다 입는 옷에 따라 다양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서운하지는 않다"며 "오히려 이점을 내 장점으로 살릴 계획"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앞으로 본격 연기자를 꿈꾸는 최수은은 롤모델로 배종옥을 손꼽았다.

그는 "옆집언니나 친구, 엄마같은 연기를 보여주시는 배종옥 선배님 연기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꽃보다 아름다워'에서 보여주신 혼신을 다한 연기는 아직도 뇌리에 생생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10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성장과정, 그리고 멤버들간의 사랑과 갈등을 담은 '미남이시네요'는 10월 7일 첫방송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