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연기자 유덕화가 오랜 연인 주리첸과 비밀결혼을 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덕화는 지난 29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주리첸과의 결혼사실을 처음 알렸다.

유덕화는 글의 제목을 '뒤늦은 고백'이라고 붙이고 "그 동안 아이가 생기기를 소원해왔다. 하지만 많은 나이에 쉽지 않은 일이었고 의사의 의견에 따라 인공수정을 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그러나 지난해부터 홍콩의 법이 바뀌면서 혼인신구 서류가 있어야만 의사가 시술을 할수있게 돼 고민 끝에 미국에서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결혼 발표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소식이 알려지면)주리첸이 언론에 시달릴 것이 분명해 결혼을 비밀리에 진행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두 사람의 결혼은 1년 전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뒤늦은 고백에 대해 유덕화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여러분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권리가 있는데 죄송하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유덕화는 미스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주리첸과 24년간 교제해 왔으나 결혼에 대한 루머가 있을때마다 부인해왔다.

한편, 유덕화의 비밀 결혼 소식에 지난해 3월 7일 모델 러지얼과 미국서 혼인등록을 마친 여명도 동시에 화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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