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사극 '선덕여왕'에 덕만(이요원)을 보호하는 수호천사 남자 군단의 새로운 일원으로 합류한 '월야' 역의 주상욱이 남다른 열정을 과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주상욱은 "대작 국민드라마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대본을 철저히 분석하고 26회 대본을 200번도 넘게 읽고 또 읽었다"면서 첫 등장에 대한 부담감 어린 소감을 말했다.

그만큼 긴장감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대작 드라마에 합류한데 대해 "무한한 영광"이라는 심정을 덧붙였다.

월야는 옛 가야 마지막 왕자. 유신랑의 동맹 제의에 힘을 보태 덕만을 왕으로 추대하는 그랜드 플랜에 합류하는 인물이다.

주상욱은 "드라마를 처음부터 꼼꼼히 다 봤다"면서 "주변에서도 전부 선덕여왕 이야기만 할 정도로 대단한 드라마"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첫 촬영부터 밤샘을 이어가면서 첫 적응하는데 힘들었지만 차츰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고 선배 연기자들이 워낙 진지하고 열심히 하고 있는 분위기여서 분발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웃었다.

주상욱은 "대작 국민드라마에 누가 되지 않고 스스로 캐릭터를 잘 만들어 나갈테니 애정어린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선덕여왕'은 덕만의 왕에 대한 포부와 유신랑(엄태웅), 비담(김남길)에 이어 월야(주상욱) 등 주변인물들의 등장으로 40%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