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봉한 이후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몰이 중인 영화 '불신지옥'(감독 이용주, 제작 ㈜영화사 아침)이 관객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할 미공개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불신지옥'의 미공개 포스터는 한국 영화 사상 가장 독특한 캐릭터인 신들린 소녀로 분한 심은경의 색다른 모습으로 단번에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숨이 멎을 듯한 공포를 선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했던 '불신지옥'의 포스터와는 또 다른 컨셉트의 강렬하고 섬뜩한 비주얼로 수차례 심의가 반려됐던 이번 포스터는 거꾸로 누운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심은경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눈빛과 비밀을 간직한 듯한 묘한 표정이 어우러져 애절한 느낌까지 전달하고 있다.

특히, 팔에서부터 흐르고 있는 피는 영화 속에서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되는 부적으로 이어져 등골을 오싹하게 하고 있으며, ‘신들린 소녀를 향한 잔혹한 믿음’이라는 태그라인은 소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유발한다.

미스터리 공포의 절정을 담고 있는 미공개 포스터를 공개하며 더욱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영화 '불신지옥'은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이어가며 흥행몰이 중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