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정일우가 컴백작 KBS 2TV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의 '이태윤' 매력에 푹 빠졌다.

정일우는 극중 지성, 재력, 외모를 두루 갖춘 재벌 2세 엘리트 변호사 이태윤 역할을 맡았다.

궁전 같은 집에 공주처럼 살고 있는 재벌가 상속녀 강혜나(윤은혜 분)와 강혜나의 저택에 집사로 들어온 서동찬(윤상현 분)과 삼각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일우는 이태윤이라는 인물에 대해 "평소에는 부드럽지만 일할 때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으며, 남자의 향기가 풍기면서도 모성애를 자극하기도 한다. 부유한 집안 출신이기는 하지만 어려운 사람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에 대해 자신이 직접 나서서 처리해주고 싶어 하는 정의의 사도 같은 인물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태윤은 남자인 내가 봐도 끌리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마치 순정만화의 주인공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일우는 "선배님들의 조언과 전작들을 통해 여유로움과 차분함을 배웠다. 이태윤이란 역할을 꾸미거나 만들어서 연기하려 하지 않고 정일우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정일우와 윤은혜, 윤상현, 문채원이 주인공을 맡은 '아가씨를 부탁해'는 '파트너'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 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