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가 또 한번의 스릴 넘치는 액션과 짜릿한 러브스토리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태양을 삼켜라’가 화려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아름다운 제주도를 배경으로 장대하고 가슴 뭉클한 볼거리를 선사했다면 12일 10회 방영부터는 그 무대가 남아프리카로 옮겨지며 새로운 볼거리와 갈등구조, 그리고 엄청난 반전에 반전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국내 드라마 사상 최초 로케 촬영이란 사실로 이미 화제를 모았던 남아프리카 촬영 분은 지금까지 보아왔던 장면들과 또다른 거대한 스케일과 치열한 생존게임으로 색다른 감동을 던져줄 것으로 제작진은 기대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왜 주인공들이 목숨까지 걸고 남아프리카에서 치열한 겜블을 벌이냐는 것. 특히 광산 소유권을 둘러싼 긴박감 넘치는 총격신과 광활한 대륙을 배경으로 펼쳐질 극중 주인공 정우(지성)와 수현(성유리)의 재회와 이별 장면은 ‘태양을 삼켜라’의 ‘백미’라 할 만큼 제작진이 공들여 촬영한 부분이다.

'태양을 삼켜라'의 제작사인 뉴포트픽쳐스 강철화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촬영 장면이 화려한 볼거리에 치중했다면 남아프리카의 촬영 장면은 긴장감 있게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액션과 감동적인 멜로가 교차하며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장면들이 공개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풋풋한 첫 키스를 나누었던 지성과 성유리의 남아프리카 재회 장면도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

출생의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없는 정우, 태혁(이완)의 집요한 구애에서 자유롭지 못한 수현(성유리)의 삼각관계가 본격화 될 전망으로, 앞으로 어떠한 극적 반전을 선보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