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한국영화 출품작 '마더'
영화진흥위원회는 10일 "최근 아카데미 출품작 심사위원회를 연 결과, 아카데미영화제의 외국어 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한국 출품작 공모에는 '마더'를 비롯해 '박쥐'(박찬욱), '워낭소리'(이충렬), '쌍화점'(유화), '똥파리'(양익준), '킹콩을 들다'(박건용) 등 모두 6편의 작품이 참여했다.
심사위원회는 이들 작품 중 완성도와 배급능력, 감독 및 출품작의 인지도 등을 기준으로 '마더'를 출품작으로 선정했다.
아카데미영화제의 외국어 영화 부문은 국가별로 한편씩의 작품이 출품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다섯 편의 작품이 최총 후보작으로 선정된다.
그간 '마유미'(신상옥),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정지영), '춘향뎐'(임권택), '오아시스'(이창동), '태극기 휘날리며'(강제규), '크로싱'(김태균) 등이 출품된 바 있지만, 한국 영화가 이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적은 없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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